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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 몇일 SKT이용자들이 아침일찍 부터 SKT 대리점으로 달려나가는 유심 오픈런을 하고 있다.
개인적으로는 "이게 이렇게 까지 해야 할 일인가?" 싶기도 하다.
물론 걱정되는 부분은 십분 이해하지만 그동안 보안에 대해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하던 사람들이 문제인거지
기본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명의도용방지서비스 등에 가입되어 있다면 당장 유심을 교체할 필요가 없다.
시간 날 때 천천히 나가서 교체하면 된다.
언론들이 너무 자극적이고 극단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정보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고 잘못된 정보도 함께 배포하고 있어 문제인거 같다.
그 예로 유심 패스워드를 변경하라고 하는 뉴스도 있다. 황당한 정보이다.
유심 패스워드는 유심에 대한 물리적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하는 것으로 심 스와핑에 대한 대응방안이 아니다.
이 정보를 기반으로 혹여나 급한마음에 유심 패스워드를 잘못 설정했다가 패스워드를 잃어버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벽돌폰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. 물론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면 된다. ☜(゚ヮ゚☜)
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유심보호서비스와 명의도용방지서비스 등에 가입되어 있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.
그리고 모든 앱들의 로그인 방식을 2단계 인증으로 변경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.
참고로 심 스와핑을 당해서 유심이 복제됐고 해커가 통신회선에 접속했다고 가정한다면 내 휴대폰이 갑자기 먹통이 되거나, "단말기가 변경되었다"는 알림을 받게 되어 바로 감지할 수 있다. 그래서 과거에 심 스와핑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해커는 새벽시간대에 복제폰을 돌리는 꼼수를 쓰기도 했었다.
이런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SKT 등 모든 통신사는 자체적으로 FDS(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)를 가동하고 있어 통신사에서 자동으로 검열을 해주고 있다는 사실도 참고하면 될 것이다.
물론 이런 방법들이 "100% 안전하다"라고 말할 수는 없다. 그렇다고 또 너무 불안해하거나 걱정할 필요도 없다.
이참에 일상생활에서 내 정보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을 조금씩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.
언론들!! 불안감 조성 그만!!!🖐🏻
